자꾸 들어가고 싶은 욕실~

리모델링을 시작하면서 가장 신경쓴 곳이 욕실과 주방이었는데

토탈 인테리어 업체에 모두 맡기자니 합리적인 견적을 내기 힘들 것 같아 

개별 시공 업체를 물색해보기 시작하면서 무수한 업체들의 홈페이지를 탐방해보고 견적도 받아보고 했습니다. 

  그런데, 인테리어가 고급지면 가격이 후덜덜하고 가격을 맞추자니 호텔식 욕실에 대한 제 로망을 채우기 힘들 것 같은 현실에 과연 

리모델링을 해야하나 회의를 느끼려는 찰나~ 욕실엔터에게 견적을 받아보게 되었습니다. 

기존 욕실은 문을 열자마자 샤워기가 있고 안쪽 깊숙한 곳에 양변기가 있는 구조에 세면대는 따로 없고 샤워기 오른편 벽면은 뜬금없이 

외부로 통하는 유리문이 있어서 그걸 대충 시트지로 마감한 형태였습니다. 

제 바램은 양변기와 샤워기의 위치를 바꾸어 양변기를 욕실문과 마주보게 설치하고 바닥부분을 한단 높여서 건식으로 쓰면서 

시트지로 마감된 유리문 부분은 깔끔하게 타일로 마감이 되었으면 했는데 

그런 요구조건을 잘 이해해주시면서 배관공사를 위한 추가 공사비 및 시공비에 대해 시원시원하게 답변해주시면서 별로 신경쓰지 않았던 

유리문쪽의 단열문제까지 언급해주시는 모습에 신뢰감이 들었습니다. 

물론, 여기 홈페이지의 깔끔한 시공사진들도 한몫을 했구요. 

배관공사비는 후덜덜하긴 했지만 시공비를 합산한 토탈 견적이 여러군데 견적을 받아본 경험으로 꽤 합리적이었습니다. ^^ 

 그렇게해서 드디어 업체 선정을 하고 대망의 공사에 들어갔는데~~ 

마침 공사 대목인지.. 일정이 좀 늘어지더라구요. 물론 제가 당장 이사와야 하는 상황은 아니었기 때문에 여유지게 진행된 부분도 있긴 

한데 그러다보니 욕실공사만 족히 이주는 잡아먹은 것 같아요. ㅜㅠ 

(너무 좋은 얘기만 쓰면 실감이 안나니까 아쉬웠던 부분도 말씀드립니다~ ^^;; 급하신 분들은 미리미리 예약잡으시길 바랍니다~) 

여하간, 결과는 정말 대만족! 호텔식 욕실에 대한 제 로망을 채워준, 자꾸 들어가고 싶은 욕실로 완성되었습니다!!!! 

샤워하는 시간이 즐겁고~ 왠지 건강해질 것 같은 욕실이라 사용할 때마다 흐뭇한 기분이 듭니다. 

오는 사람들 마다 잘 고쳤다며 칭찬 일색이네요. 

여기 사진이 다섯개밖에 안올라가서~ 

예전 욕실사진과 함께 두세번에 나누어서 올립니다.